 ○ 제 목 : 2025 우종미술관 소장품 기획전《여름, 바람이 머문 자리》
○ 전시 기간 : 2025. 6.7.(토) ~ 2025. 10. 31.(금)
○ 장 소 : 우종미술관 제1, 2전시실
○ 총 괄 : 우영인 (관장)
○ 전시총괄 : 신민영 (부관장)
○ 전시기획 : 조서휘 (학예연구사)
○ 전시진행 : 강민정 (학예인턴)
○ 주최, 주관 : 우종미술관
○ 후 원 : 전라남도, 보성군
○ 협 찬 : 보성컨트리클럽, Y-ENTEC
○ 참여 작가 :
1) 제1전시실 참여 작가 :
오승윤(KOR, 1940~2006), 천경자(KOR. 1924-2015), 장욱진(KOR. 1917-1990), 김창영(KOR. 1957-), 최쌍중(KOR. 1944-2005), 오지호(KOR. 1905-1982), 신수희(KOR. 1944-), Andre Brasilier(France,1929-), 도성욱(KOR. 1971-), Yasutomi Hiroki,(JAPAN. 1978-), 이왈종(KOR. 1945-), 임직순(KOR. 1921-1996)
2) 제2전시실 참여 작가 :
월전 장우성(KOR. 1912-2005), 운보 김기창(KOR. 1913-2001), 금추 이남호(KOR. 1908-2001), 목불 장운상(KOR. 1927-1982), 아산 조방원(KOR. 1926-2014), 우송헌 김영삼(KOR. 1957-), 옥산 김옥진(KOR. 1927-2017), 의재 허백련(KOR. 1891-1977), Horie Shunsai(JAPAN. 1900-?), 도촌 신영복(KOR. 1933-2013), 벽천 나상목(KOR. 1924-1999)
○ 전시 소개
여름은 강한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고, 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공존하는 계절로, 자연의 생동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기이다. 우종미술관의 2025년 두 번째 소장품 기획전은 ‘여름’이라는 계절이 지나간 자리에서 발견되는 흔적과 여운에 주목하며, 찰나의 순간에 담긴 아름다움을 회화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소장한 근현대 회화작품을 중심으로, 임직순, 오지호, 천경자, 장욱진, 앙드레 브라질리에, 이왈종, 아산 조방원, 운보 김기창을 비롯한 24인의 동·서양 회화작품이 소개되며, 근현대 회화의 다양성과 함께 감각적인 계절경험을 시각적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미술관 소장품의 새로운 맥락화를 통해 계절과 감정, 기억이 겹쳐지는 회화적 순간들을 관객과 나누는 것이 이번 전시의 주요한 의도이다.
《여름, 바람이 머문 자리》는 ‘여름’, ‘바람’, ‘머문 자리’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여름’은 빛과 색의 절정을, ‘바람’은 화면 속 여백과 생동감, 시선의 흐름을, 그리고 ‘머문 자리’는 작가의 감정과 시간이 응축된 하나의 기록물로서의 작품을 의미한다. 작품 속에는 예술가들이 각기 다른 삶의 경험에서 길어 올린 서사와 감정의 흔적이 다양한 조형 방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어떤 이들은 찰나의 감정을 사실적인 형상으로 담아내거나, 색의 번짐과 섞임 같은 우연의 효과를 활용해 감각을 표현하며, 또 어떤 이들은 관념적인 해석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언어를 구축한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순환하는 계절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시간성과 맞닿아 있으며, 회화 안에 스며든다. 작품 속 시각적 요소들을 따라가다 보면 관람자는 자신만의 여름, 자신만의 바람을 발견하게 되고, 그 속에 머물렀던 감정과 기억의 잔상을 떠올리며 여름의 순간들을 새롭게 마주하게 된다.
회화의 물성, 붓질의 방향, 색의 겹침과 번짐은 미세하지만 분명한 감각의 파동을 남긴다. 이는 단순한 이미지의 나열을 넘어, 하나의 계절이 지나가는 흐름과 감정의 기류를 전시 공간 안에서 공유하는 과정이다. 이 전시를 통해 익숙한 풍경 속에서 낯선 감정을 발견하고, 그 속에 스며든 시간의 깊이를 관람자 스스로 마주하길 기대한다.
학예연구사 조서휘
○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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