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3 우종미술관 소장품 기획전시 《아름다운 순간들》展

일 정 : 2023년 2월 2일 10:30 ~ 5월 31일 17:00

장 소 : 우종미술관 제 1·2전시실(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 조성3길 338)

주 관 : 우종미술관

후 원 : 전라남도, 보성군

협 찬 : 보성컨트리클럽, 와이엔텍

총 괄 : 우영인(관장)

기 획 : 신민영(학예연구사)

진 행 : 노현경, 박효정, 강경민(학예인턴)

우리의 삶은 수많은 순간들로 채워져 있으며, 예술은 잃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순간을 붙잡아두고 오래 머무르게 한다.

우종미술관은 2023년을 여는 소장품 전시로 《아름다운 순간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꽃과 여인을 통해 작가가 기억하고자 하는 순간들을 마주하며, 그 의미를 환기할 수 있도록 이끄는 국내외 작가 17명의 작품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꽃과 여인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상징하며, 작가들은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수많은 붓 자국으로 화폭에 담아낸다.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생의 순간을 꽃과 연인들로 그려낸 마르크 샤갈, 슬픔과 고독을 꽃과 여인의 화려함으로 승화시킨 천경자, 온화하고 깊은 색감으로 백자 항아리에 담긴 꽃을 즐겨 그린 도상봉, 설악산의 야생화와 들풀들로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을 담은 김종학 등 각각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나에겐 사람이 꽃 같고 꽃이 사람 같다. 하늘의 새는 날아다니는 꽃처럼 보이고 밤하늘에 만개하는 박꽃은 청초한 여인처럼 보인다.”

김종학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는 꽃처럼 사람도 저마다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머물렀던 시선뿐 아니라 내면의 감정을 마주하고, 삶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