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시 명 : 2022 우종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추상의 언어, 조형세계로의 초대’
* 전시기간 : 2022년 8월 5일 10:30 ~ 10월 14일 17:00
* 전시장소 : 우종미술관 제1전시장, 2전시장 (전남 보성군 조성면 조성3길 338)

* 관람안내 : 061-804-1092

* 휴관일 : 월, 화

우종미술관은 2022년 세 번째 소장품 기획전 ‘추상의 언어, 조형세계로의 초대’를 2022년 8월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우종미술관의 소장작품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이우환, 박서보, 데미안 허스트, 김환기, 남관, 하인두, 김훈, 오수환, 박현수, 이응로, 호안미로의 다채로운 추상 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추상회화는 대상을 재현하지 않고 점, 선, 면, 색과 같은 형식 요소만을 가지고 화면을 이루어내는 회화이다. 그렇기에 추상회화에는 인식할 수 있어서 무엇을 그렸다고 말할 수 있는 대상이 없다. 단지 화면에는 점, 선, 면, 색과 같은 조형요소만이 있을 뿐이다.

추상화를 그리는 화가는 점, 선, 면, 색과 같은 조형 요소들을 자신의 언어로 사용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표현한다. 그 이야기는 어떤 개념, 관념, 생각, 감정, 심리, 정서 등 재현이 불가한 영역으로 화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기본적인 조형요소들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낸다.

오로지 점, 선, 면, 색으로만 이야기하는 추상화를 마주한 감상자는 이해와 인식이 불가능한 새로운 언어를 마주한 것처럼 당혹감과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불편한 감정을 잠시 제쳐두고 정면으로 제대로 마주한다면 추상화가 전하는 상상과 연상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점, 선, 면, 색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마음껏 상상하고 연상해보고 이 조형요소들의 아름다움 자체를 받아들이고 느껴보면서 정서적이고 심미적인 자유로움으로 충만해지는 감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